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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그 리뷰!/제품 리뷰

우리집의 불청객 유령개미 퇴치성공?! 둘이먹다 여럿죽는 개미약 '자바스'

by 호기심 많은 조커 2024. 3. 25.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산지 벌써 20년 정도 되었다.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별 다른 문제는 없었다.

단 한가지 문제를 제외하곤...

 

그건 바로 원치 않은 이웃이 우리 집에 함께 산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불청객인 개미녀석들이다.

불청객인 이 개미들이 언젠가부터 주방에 나타나는 것이었다.

(달달한 음식을 꺼내놓으면 항상 이 녀석들이 점령해 버렸다.)

 

처음에는 이 녀석들을 잡기 위해 아파트 소독하러 오시는

아주머니께 개미약도 받아서 써보고 노력해 봤지만

잠깐 사라졌다가 어느 순간 다시 나타나곤 해서

그냥 포기하고 같이 살기로 마음먹었었다.

 

이 개미들은 엉덩이 쪽이 투명한 '유령개미'라는 녀석들인데

계속 보다 보니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달달한 것만 조심하면

딱히 피해를 주지도 않기도 했기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그냥 두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이 녀석들이 내 방 책상 위에서까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조금은 신경 쓰였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 녀석들이 정신이 나갔는지 자꾸 넘어선 안 될 선을 점점 넘기 시작했다.

 

내방 책상 위에 물컵을 두면 자꾸 다이빙을 하기 시작했다.

몇 번이고 계속 계속

(아니 이 녀석들이 이제는 하다 하다 달달한 음식도 아니고 그냥 맹물에

자꾸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왜 그런 건지는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혹시 누군가 이 이유를 알고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길 부탁한다.)

 

결국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개미약을 찾아보았다.

 

 

바로 '둘이먹다 여럿죽는 개미약' 자바스라는 개미약을 구매했다.

 

가격은 13,400원이었다.

 

며칠 후 택배를 받았다.

 

 

둘이먹다 여럿죽는 개미약 '자바스'

 

'둘이먹다 여럿죽는 개미약' 센스 있는 네이밍이 돋보였다.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와 사용방법에 대해 나와있었다.

 

 

주의사항과 응급처치에 대해 적혀있었다.

 

 

마지막으로 제조원과 판매원에 대해서 나와있었다.

 

 

생각보다 용량이 적다는 많은 리뷰들을 보았었는데, 듣던 대로 작았다.

그렇지만 충분해 보였다. 딱 적당한 느낌?

 

 

나는 개미약을 바닥에 설치하고자 했다.

하지만 맨바닥에 그냥 뿌리면 오다가다 밟고 할 것 같아서

마침 이전에 바퀴벌레 약을 한번 구입했던 적에

쓰고 남아있던 함정들에 개미약을 뿌렸다.

 

그리고

외출하기 전에 방에 4개의 개미약을 설치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보니

4개의 개미약 트랩 중 단 하나에만 개미 한두 마리가 있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둘이먹다 여럿죽는 개미약이라더니

진짜 딱 둘만 와서 먹는 거?'라고 생각하며

며칠을 더 두고 보기로 했다.

 

며칠 후 더 두고 봤지만, 개미약 트랩에 더 꼬이는 개미들은 없었다.

하지만 생각하고 보니 신기하게도 더 이상

내 방에 개미들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애매하단 생각이 들어서

아직 개미들이 많이 출몰하는 주방에

개미약을 하나 더 설치하고 지켜보기로 했다.

 

 

개미들이 지나다니는 경로에 개미약을 설치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많은 개미들이 여럿 모여서

다 같이 신나게 자바스를 즐기고 있었다.

(아마 내 방에 설치했을 때는 내가 외출해 있는 동안에

이미 개미들이 신나게 먹고 가서 못 봤었던 것 같다.)

 

이렇게 우리 집 주방에도 개미들이 사라졌다.

 

 

확실히 개미약이 효과가 있었다.

다른 종의 개미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우리 집에 나타났었던 '유령개미'에게는

확실하게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유령개미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직 몇몇 녀석들이 어딘가 숨어있을 수 있지만,

남은 자바스를 이곳저곳에 설치해 두면

충분히 소탕할 수 있을 것 같다.